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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un Talk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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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보다 책! : 노년의 새로운 건강법
인간은 교통과 교육이 없으면 어디에도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환경은 인간이 스스로 걷고 배우며 자신의 신체를 통제함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느끼지 못하게 하였다. 어떤 이유에서건 간에 어떤 약을 먹는다고 하면 약을 먹는 것으로 인해 자기에 대한 통제를 주장하고 타인으로부터 간섭받지 않고 자신이 자기의 신체에 간섭할 기회를 잃고 만다. 약의 침략이 자기 또는 타인에 의한 투약에로 인간을 이끌어, 아직까지는 스스로 돌볼 수 있었을 자신의 신체와 투쟁하는 능력을 상실케 한다는 것이다.(이반 일리치, 『병원이 병을 만든다』, 미토, 86쪽)
오~ 노년의 삶을 창조하고 계시는 울 현정샘! 제가 늘 응원하는 거 아시죠?^^
마지막 두 문단 정말 멋지네요.. 정말 젊은이에게도 매혹적인 늙음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게 되네요.
<의약에서 독약으로>를 읽고 약에 대해 어렴풋이 가지고 있던 환상이 바사삭 깨지는 경험을 했었는데, 무척 공감이 가네요.
읽는 노년을 지향하는 선생님의 시선이, 진정 노년에 필요한 건 새로운 삶의 양식임을 말해 주는 것 같아 감동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삶은 활동이다! 이 부분이 와닿습니다. 활동을 통해 자기를 시험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에 너무 무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노년의 삶을 위해, 함께 공부하며 유쾌하게 살아요~~
늙음과 병듦을 거부하며 젊음과 건강을 욕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겪는 노화와 아픔을 긍정한다는 것. 이를 존엄한 방식으로 성숙하게 겪는 다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해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노년의 품위있는 삶과 지혜를 나누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_^
제게도 깊이깊이 와닿는 글이었지만, 우리 엄마한테도 읽어드리고 싶은 글이었어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샘~~
오래 같이 공부했으면 해요.
저도 꿈이 '사랑스런 노인'이 되는 거라 ᆢ
히야~ 이미지-상식에 사로잡히지 않는 노년을 보내겠다는 선언이 아주 심금을 울립니다. 특히 "자기 스스로 자신의 품위와 존엄을 찾으려는 용기" 이 부분이 아주 멋있네요! 공자님이 말씀하셨던 勇이 사실 이런 뜻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최근 힘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하는데... 모르겠다에서 그칠 게 아니었어요. 아직 젊어서 고민을 뒤로 미뤄도 될 게 아니었어요. ㅎㅎ; 젊다는 것만으로는 품위와 존엄이 생기는 건 아니고, 찾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여러모로 힘이 나는 글입니다. 잘 읽었어요~
샘, 저도 혜원샘 말처럼 "삶은 활동이다" 라는 문장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어요. 나이 들어갈수록 몸의 변화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내게 병으로 인한 고통이 찾아왔을 때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자리 보전하고 누워있어야 하나. 아니면 현대 의료에 기댈 수 밖에 없을까? 사실 죽도록 아픈 상황이 되면 내 평소 소신과는 다르게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그 건 장담할 수 없는지라. 그러나 일리치를 공부하고 나니 그건 아니라는 생각은 확실히 드는데 아직까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떠오르질 않거든요. 다만 무조건 병원에 의지하는 건 아니다! 이 생각은 일리치를 읽기 전에도 하던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렇다면 어떻게 할 건데?"이 질문을 마주하고 보면 또 막연해지더라고요. 평소 과식하지 않고 그때그때 몸 상태 살펴가면서 무엇이 내 몸에 안 좋은지 가려가면서 돌보자~ 이 정도밖에는. 아직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그러면서도 밤을 꼴딱 새우는 짓은 잘해서 그 습관을 고치려곤 합니다만, 야행성이라 습관 바꾸는 게 쉽지는 않네요. 과제를 하거나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새벽녘이라 :::;;; 남편은 일어나고 나는 그때 이불 속으로 들어가고 ㅎㅎ 샘 글을 읽으니 다시금 노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그리고 나에게 병이 찾아왔을 때 나는 그 병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일리치가 병을 대하는 자세가 어땠는지. 어쨌든 샘 건강에 비해 무리한 과정임에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면 "삶은 활동이다!"를 실천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어 귀감이 돼요. 샘을 본 받아 나도 올해는 더 성실히 공부해야겠구나라면서요. 암튼 1 번 타자 글 올리신 거 축하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든 경험을 놓지 않고 공부를 통해 이렇게 풀어나가고 계시는 현정샘,
사랑스런 노년을 몸소 실천하는 샘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잘 읽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품위와 존엄을 찾으려는 용기’~요즘 저를 포함한 사람들의 시선이 나 아닌 외부에 가 닿아 있다는 생각에 헛헛함이 느껴졌었는데 시선을 나로 돌려 자신을 돌이켜 보라시는 것 같아 힘이 됩니다. 힘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샘~
즐겁게 공부하시는 사랑스런 현정샘~
피할 수 없는 질병과 나이듦, 샘의 글을 읽으며 지혜를 다져나갑니다.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은 담담하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며 함께 유쾌하고 신나게~!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도 몸이 조금만 안 좋아도 병원을 떠올리고 약부터 먹을 생각을 하면서 힘들어했던 1인인데요.
약에 대한 의존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활동 속에서 '자율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샘의 글을 읽으며 또한번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함께하는 공부가 힘이 됩니다. 즐겁기도 하구요.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