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방학 잘 즐기셨나요? 다시 유목 세계로 빠져들 시간입니다. 지난 학기에 개론서를 읽으며 꾸역꾸역 유목 세계에 발을 들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유목민의 시야에서 유목 세계를 공부하게 됐습니다. 지루하지는 않겠으나 깔끔하게 잘 정리된 개론서와 달리 좀 헤맬 수도 있습니다. ㅋㅋ 지난 학기의 질문을 환기하면서 읽어야 길이 잡힐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칭기스 칸’이란 인물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와 유목 제국이 성립하게 된 시대적 배경이 궁금한데요. 칭기스 칸을 정주화된 유목민으로 해석하는 얘기도 있었죠. 과연 그렇게 볼 수 있는지는 읽으면서 점검하기로 했었죠. 그리고 유목 제국도 단순히 사람의 힘이 아닌 그걸 가능케 하는 시대적 흐름, 이를테면 운 같은 게 뒷받침됐기 때문에 성립할 수 있었다는 얘기도 했었죠. 그때 칭기스 칸을 포함해서 유목민들의 욕망은, 그들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땠을까요? 이밖에도 잡다한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이제 할 때가 왔네요.
그리고 2학기를 맞이하야 은주쌤이 합류하셨습니다! 유목의 본질은 끊임없는 섞임이죠. 작년 마이너 세계사가 분열하고, 또 새로운 집단을 형성하는 중입니다. ㅎ 계속해서 유목해 보죠!
첫 시간에는 《사기열전》 중 〈장이진여열전〉, 〈위표팽월열전〉, 〈경포열전〉, 〈회음후열전〉, 《칭기스 칸 기》 1편 〈열조기〉를 읽어오시면 됩니다. 간식은 제가 준비할게요~ 그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올~ 마이너 세계사 다시 시작하군요!!
재미나고 알차게 역사 공부를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