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들~ 방학 한 주 잘 쉬셨나요.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1학기가 끝났고, 또 방학이 쏜살같이 지나갔네요. 매일은 아니고^^;; 그냥 생각날 때 한 번씩 지도를 그려봤는데요. 음... 역시 목요일 오후에 같이 그릴 때의 기운을 받지 못하니 뭔가 잘 안 그려지더라고요.
혼자 한 번 그려봤는데요. 일단 아직 아메리카 대륙을 그리지도 않았는데, 벌써 무리입니다. 유럽이 너무 작아요. 저는 국수주의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한국의 크기가... 어쨌든 지도가 겹치고 서로의 지도를 놀려대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걸 새삼 다시 알게 됐습니다. 혼자는 외롭습니다. 목요일에 다시 같이 지도를 그려요~
한 학기가 지났으니, 어떻게 역사학을 공부하고, 지도를 그려야 할지, 세계사를 어떤 식으로 정리할지 등등 전반적으로 많이 익숙해지셨죠? 《역사학의 거장들》에서는 브로델을 기점으로 ‘인간의 힘으로 굴러가지 않는 역사’가 등장했고, 《세계의 역사》에서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이 세계의 패권을 쥐게 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익숙한 이야기라면 다시 점검할 기회를, 아니라면 최근에 어떤 문제의식과 사건이 있었는지 알 수 있겠네요. ㅋ
다음 시간에는 《역사학의 거장들》에서는 프랑코 벤투리와 에릭 홉스봄을, 《세계의 역사2》에서는 18~20장을 읽어 오시면 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니까 입발제와 간식 순서는 처음부터 리셋하죠. 처음은 제가 맡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