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입동이었습니다. 한해를 사계절로 나눈뒤 다시 24절기로 나눈다면 겨울의 절기로는 입동을 시작으로 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까지 입니다. 겨울하면 우선 추위가 떠오릅니다.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지 (내복을 11월부터 거의 4월까지 입습니다. ㅋㅋ) 겨울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한때는 추위를 피해 추위가 없는 동남아에 가서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한 적도 있습니다. 추운것 보다는 차라리 더운게 낫다는 심정으로.. 그러나 때로는 살을 에이는 듯한 바람에 상쾌함을 느끼고 시원함을 만끽하기도 하니 이 조변석개를 어찌 하오리까... 4학기 에세이도 절반이 지났으니 절기로는 동지를 지나고 있는 상황이네요~. 64괘중 지뢰복괘가 떠오르네요. 만인이 좋아하는 지뢰복!!
강의 서두에 채운샘께서 이번 에세이는 개인 플레이인 동시에 팀플레이 형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조별로 충분히 토론을 하고 조안에서 의견이 분산되거나 미진한 혹은 덜 풀린 문제에 대한 질문형식의 코멘트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2학기 성인들의 평전을 쓰며 조원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괘 연구를 했던 때를 상기해 봐야겠네요. 여전히 자신의 인생의 변곡점을 어떤 괘로 잡을지에 대해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변곡점이 변화를 추동했던 국면이라 본다면 그 사건을 하나의 실마리로 보고 그것을 스토리화 해야 합니다. 스토리화 하기 위해서는 조별 토론에서 자기가 구성한 인과와 조원들이 보는 다른 관점에서의 인과를 적절하게 버무릴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운 얘기지요? 그런데 그래야 자신이 그동안 살아오며 취했던 기본적인 삶의 태도가 보일 수 있고 그것을 경계하는 가르침을 역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괘를 정했는데 바뀌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ㅋㅋ 그것이 에세이의 묘미가 아닐까요? 물론 당사자는 머리에 지진이 나는 경험일지도 모릅니다만... 요리조리 고민해보고 괘가 바뀜으로 생각을 바꿔 보기도 하는 신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챕터마다 개요를 작성해 오시면 됩니다.
과제는 토요일 밤 12시까지 올려 주시면 됩니다. 원활한 토론을 위해 조원들의 개요를 미리 읽고 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간식은 황리샘 만화샘
그럼 일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