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세미나
Lecture & Sem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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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역만리(이야기와 역사로 만리를 주유하다) 첫 번째 탐사
“동서양의 중세, 그 삶과 이야기” 시즌1
마르크 블로크, <봉건사회> & 시내암, <수호전>
과거는 어디에, 어떤 식으로 존재하는 걸까요? 과거의 객관적인 ‘사실’이라는 게 있을까요? 또 과거를 이야기한다는 것 뭘까요? 어떤 사료를, 어떤 인과에 따라, 어떤 관점에서 기술하느냐에 따라 과거는 다른 방식으로 출현합니다. 그렇다면, 역사history는 이야기story와 어떻게 다른 걸까요?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그리는 것이 가능한 걸까요? 이런 질문들을 품고 ‘이역만리’ 세미나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야기와 역사를 따라 만리를 주유(周遊)하는, 말 그대로 ‘제자리에서 유목하기’를 시도하는 세미나입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탐사할 시공간은 바로 중세입니다! 우리에게 ‘중세’는 암흑의 시기, 무지의 시기입니다. 입만 열면 근대를 비판하면서도, 정작 우리는 근대 ‘바깥’의 시기를 무시하거나 폄하하면서 알고자 하지 않습니다. 그런 한에서 우리는 누구보다 뿌리깊은 ‘근대주의자’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대를 비판하는 ‘근대주의자’인 셈이죠.^^ 우리는 근대의 바깥으로 시선을 돌려 우리의 근대를 더 넓은 지평에서 바라보고, 나아가 근대 ‘너머’를, 작금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로는 포착할 수 없는 다양한 삶들과 목소리들을 만나고자 합니다.
어떤 개념이나 관념도 구체적 역사 속에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뿐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개념들과 현재 고민하는 문제들을 과거의 시간 속에서 작동시켜 보기! 동시에, 과거를 다르게 기억함으로써 현재의 생각과 실천들을 변형시키기! 이것이 이역만리 세미나의 야망 혹은 소망입니다.^^
중세 탐사 그 첫 번째 시즌은 ‘서기 1000년 후’의 시공간으로 떠납니다. 바야흐로 유럽에서는 봉건제도가 확립되어가고, 중국에서는 송(宋)이라는 소위 ‘문치文治’의 제국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는 막강한 튀르크인들이 건설한 셀주크 제국을 중심으로 이슬람 세계가 팽창 중이었습니다. 대략 10세기를 전후한 때부터 13세기까지, 대체 세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그 시기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살았고, 어떤 삶의 조건 속에서 사랑하고 기도하고 꿈을 꿨을까요? 마르크 블로크의 ‘역사책’ <봉건사회>와 시내암의 ‘소설’ <수호전>을 함께 읽으면서 중세의 시공간을 흥미진진하게 탐사해보려 합니다.
튜터 : 규창, 문빈, 혜원 (010-7665-5304)
'금요일 저녁 오프'라는 장벽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처음 댓글에 '오프'라는 룰을 깨네요. 온라인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잃어버린 시간 중세를 찾아서... 결정은 어려웠지만 막상 신청하고 나니 기대가 마구 상승중^^
마음내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또 막상 기대감과 설렘으로 두근두근 하시죠? 우리에게 비어 있는 시간을 채우러 가보시죠!
우리 '경이로운' 경희샘에게 이끌려 신청합니다~~ 공부의 리듬을 새롭게 조형해 보고자 도전!!! 저도 온라인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呼.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오오 인영샘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함께 공부 리듬을 만들어 봅시다^^
신청합니다~저도 온라인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우와~~ 늘 미소가 밝은 우리 훈훈한 '휸' 환영해요~~ 함께 이역만리를 탐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나 설렙니다. 경이로운 경희샘에게 이끌려 이렇게 함께 공부할 맘을 낼 수 있어 감사하고, 우리 공부하는 청년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또 고맙네요~~ 방학기간이라 그런가? 진짜 열심히 해 볼 마음이 샘솟네요 ㅋㅋㅋ
휸샘~~ 함께 역사를 공부하게 되어 기쁩니다! 방학기간 열심히 읽고!! 밝은 얼굴로 만나요~~^^
휸 , 아! 정말 좋네요. ^^
앗. 제가 입금을 했다고 생각했건만..
댓글도 입금도 안하고 있었네요 ㅎ
경희쌤, 인영쌤과 다시 결합한다니 두근두근~ 저도 온라인으로 뵙겠습니다!
퍼즐이 맞춰졌구만요! 비록 우리들 사이에 놓인 거리가 멀지만, 그게 또 이역만리로 연결되겠군요! 호호. 금방 뵙겠습니다요!
불금의 유혹을 우찌 이길런지~ 일단 신청부터 합니다^^
역사의 세계로 떠날 동료가 늘었군요^^ 함께 불금을 불태워보아요~~ 환영합니다!!
JY입니다. 등록? 신청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여쭙습니다. (문자도 드렸어요~~)
앗 안녕하세요! 문자 답변 드렸어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함께 중세를 여행해 보아요~!
신청합니다
막차를 타셨군요~ 은정샘과 함께라면 든든하지요! 어서 오세요^0^
등록 현황(신청 닉네임 기준, 존칭 생략)
경희, 희윤, 인영, 서삼풍, 최은주, 은정, 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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