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 깜짝 특강
[온라인] 팬데믹 이후, 지금 우리가 있는 자리
생각해보면 이상한 1년이었습니다. 올 한해 우리는 ‘평범하게’ 일상을 살았지만, 그 평범함은 지난 3년의 ‘비상사태’를 빠르게 덮어버렸습니다. 전 지구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팬데믹은 어느덧 하얗게 잊힌 듯 보입니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라는 ‘뉴노멀’의 기치가 무색하게도, 모든 것들은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비행기들이 하늘을 오가고, 지구 곳곳은 더 많은 축제들로 붐빕니다. 작은 가게들은 속절없이 무너졌지만, 기업도 건재하고 국가도 건재합니다. 여기에 새로이 다져진 품행들이 더해지면서 우리는 오늘도 번쩍이는 스크린의 불빛-흐름(streaming)을 따라 음식과 물건을 배달시킵니다. 그 사이에 이민자들은 더 많아졌고 세상 이곳저곳에서는 전쟁의 소식이 들려오지만, 우리의 눈과 손과 혀와 뇌는 여전히 번다하기에, 마음속 깊은 곳의 소리에도 저 먼 세상의 소란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못합니다.
‘비상’ 경고등과 함께 멈출 듯 보였던 일상의 바퀴가 여전히 구르던 쪽으로 ‘잘’ 굴러가고 있다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느낌 속에서 문득 이런 질문이 솟아납니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 고립시키고, 질문하게 만들었던 팬데믹의 충격은 다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우리는 거기서 무엇을 배웠으며,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걸까요? 모든 방역 조치가 해제되고 찾아온 평온한 일상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겪었는지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팬데믹 이후,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는 어디일까요? 팬데믹 이후 인간과 비인간의 삶을 고민하시는 분들과 함께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매니저 : 정아(010-2552-2799)
=강사 : 채운, 민호, 정옥, 혜원, 이인, 규창
=개강 :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오후 7시 온라인 (ZOOM)
=기간 : 2024년 1월 2일 화요일 ~ 2월 6일 화요일 (6주)
=시간 : 오후 7시 ~ 오후 9시(강의 90분, 질의응답 30분)
=참가비 : 10만원(총6주. *20대 청년은 참가비 반액) (입금계좌 : 3333-14534-7522 구혜원/카카오뱅크)
=강의 일정
1강(1/2) “인트로 : 겪음과 도주선의 발명” (채운)
2강(1/9) “호모 딜리버리쿠스의 딜레마” (민호)
3강(1/16) “코로나 블루, 출구 없는 욕망” (정옥)
4강(1/23) “OTT, 쾌락과 무기력의 악순환” (혜원)
5강(1/30) “동물들의 팬데믹 겪기” (이인)
6강(2/6) “팬데믹, 새로운 통치성의 시작?” (규창)
=확인해주세요!
- 규문에서 이루어지는 세미나에서는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주체입니다. 시간 약속은 반드시 지켜주시고, 과제는 성실하게 제출하셔야 합니다.
- 규문은 프로그램 참가비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참가비는 공간 운영비로 지출되므로 개강 후에는 환불이 불가능하오니, 수강 하겠다는 발심을 하신 후에 등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 갑진년 새해 시작을 알리는 깜짝 특강이군요!
특강을 준비하는 샘들의 문제의식 모두,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면 좋을 주제들이라 무척 기대됩니다!!
혼자서는 지나온 자기 자리를 살펴보는 게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건 이전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질문조차 안 하게 된 것 같고요.
우리가 무엇을 겪었는지 여러 측면에서 함께 성찰해 본다면, 새해 결심이나 공부의 방향성에도 이전과는 다른 조금 더 성숙한 시야를 갖게 되지 않을까...
새해 선물과 같은 특강, 감사한 마음으로 신청합니다! b( ̄▽ ̄)d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우리... 이렇게 모든 걸 그냥 흘려보내버릴 순 없죠!
저도 모든 강의가 기대되네요. 새해 선물과 같은 특강,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아요!
맞아요. 생각해보면 너무나 이상합니다..! 겨우 일년만에... 조금 더 붙잡고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기를 바라며 신청합니다!
이상하고 이상하죠!
이상함을 그냥 보내지 않으려면, 어쨌든 머리를 맞대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로서 열려진 것들을 이야기하며, 될대로 되라는 식의 냉소에 건강한 브레이크를 걸어봅시다!
와~ 다양한 만남을 준비하셨네요. 기대와 설렘을 준비물로 참여하겠습니다.
기대와 설렘의 준비물 좋네요!^^ 저도 잘 챙겨서 참여해야겠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때 그 자리에서도 기묘했는데 가만 돌아보면 더 희한하네요. 물음표가 또다른 물음표로 흘러가길 기대하며 신청합니다!
물음표가 또다른 물음표로, 그래서 더 강렬하게 겪을 수 있는 신체로 되어가 봅시다!
펜데믹이라는 큰 사건을 겪었는데도 정말 빠르게 그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항상 우리가 있는 자리, 문제를 잘 봐야하는데, 이걸 자주 놓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 출석(과연? ㅋ)을 목표로 신청합니다.^^
올 출석은 너무 당연하고, 올 질문을 목표로 신청하신 것으로 접수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자본'의 한가운데를 살고 계신 주영샘의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어느새 또 너무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코로나 이후의 삶에 물음을 던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열심히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어서오세요 호호미샘~ 당연해져버린 것들에 물음을 던지는 시간, 함께 만들어 보아요!
코로나 시절이 있었나 할 정도로 벌써 거리나 대중 교통에 사람들이 넘칩니다. 우리는 어떻게 코로나 시기를 겪었을까요? 규문 식구들의 사유가 담긴 특강 궁금합니다.
정말 우리는 어떻게 겪은 것일까요... 이렇게 돌아보는 일이 또 어딘가로 우리를 데려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신청합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여섯 분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어찌 펼쳐질지 흥미진진 하네요!
신우샘 환영합니다! 어떤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저도 기대되네요^^
안녕하세요~ 신년을 이런 의미있는 특강으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신청합니다!!^^
선주샘 안녕하세요~! 저희는 신년을 강렬하게 맞이하기 위해, 지나온 자리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다니 든든합니다!
(위에 적힌 반장 번호로 문자 한 통 남겨 주시겠어요~)
반갑습니다. 신청합니다. 먹먹해진 세상에 규문 샘들의 새로운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환영합니다 윤성샘~!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지,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함께 생각해보아요!
(위의 매니저 번호로 문자 하나만 남겨 주세요~~)
그저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는게 익숙한지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신청합니다~
막차를 타셨군요! ^^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봅시다~!
등록 현황(신청 닉네임 기준, 존칭 생략)
제현 인영 김남순 해민 주영
윤순 호호미 신우 선주 조윤성 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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