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일요일... 정옥샘이 64괘를 다 외우고 주공이 되신 날, 간단한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왜 했는지는 사실 아직도 이해되지 않지만, 하여간 주역팀 간이 이어달리기 대회가 있었죠. 사진으로 그 현장 확인하시겠습니다:)
앵글이 이렇게 먼 이유는 찍사(채운샘)의 심리적 거리감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달리는 스타일이 다 다르더군요.
타고난 피지컬이 돋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좀 달아나본 경력(?)이 돋보이는 사람이 있고 말이죠.
어느 팀이 이겼을까요? ㅎㅎ
좀 달리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호진샘의 안정적인 주행실력 다시 보시죠.
우당탕탕 이어달리기가 끝나고 사유의 길도 걸은, 참 뜻깊은 산책이었습니다.
단체사진 사이로 어떤분의 수치심이 엿보인다면 착각입니다:)
이 산책을 계기로 체력보강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팀 주역... 1월 23일 다시 뭉쳤습니다. 이름하여 '사제동행'!
새로이 팀 주역 완장을 차신 호진샘이 강력하게 추진하신 산책으로, 1시 반에 출발해 해가 다 넘어가기까지 줄창 걷기만 하는 엄청난 코스였습니다ㅋ
오르막길이 이어지니 나가떨어진 건 의외로 호진샘이었습니다ㅎㅎ 이 사실에 은근 기분이 좋아 보이는 채운샘?
호진님은 스승 채운샘보다 체력이 낮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하셨고,
채운샘은 그걸 듣고 '허여한다'고 하셨으니,
서기 2022년 1월 23일의 일입니다.
반장님의 포기선언으로 말머리바위 등산(!)은 그만두고, 서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랜만에 서울구경(?)을 하니까 좋더군요^^
상경 n년...한창 서울이 신기하고 좋을 때...
북촌을 돌다가 우물 발견! 수풍정 태욱선생님이 지나칠 수 없죠!
지나가다 얻어걸린 루프탑에서 전세라도 낸 것처럼 떠들기도 하고, 걷고 또 걸으며 서울을 누빈 '사제동행' 산책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높은 데시벨과 그렇지 못한 체력'.
목소리만큼 체력도 끌어올려야겠죠! 이런 사제동행이 아무래도 계속 있을 것만 같습니다.
간단히 산책 할랬는데 예기치 않게 우물도 발견하고 예기치 않게 구석구석 서울구경에 청와대 앞에서 기념사진까지...! 뜻깊은 날이었네요.
(호진문왕님 평지단거리만 날쌘돌이 멜롱멜롱!)
음..산행은 팀원들의 스승님 건강을 위한 바램을 대변했을 뿐이고..저는 원래부터 차로 목적지에 가있겠다고 외쳤건만..평지에서 이미지를 남기고 팠는데 역시 탄로가 났네요...올해 새로운 목표가 추가되었네요~
한양 나들이도 좋았지만 (이걸 하루종일 걸었다고 하시다니 ㅎㅎ) 혜원님의 표현이 그걸 더욱 돋보이게 하네요.
올해 아무래도 야단법석일 거 같은 예감^^
길이 곧 삶이고 산이고 너다.
규문 주역팀 실록 잘 보고 갑니다잉~~~
멋져요 주역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