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daily rou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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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등장!
오늘의 행선지는 인왕산 숲길이었습니다! 규창이형이 쉬고 채운샘이 동행해주셨네요!
약간 흐린 날씨, 그럼에도 무성하게 피어나는 봄의 기운!
베르그손의 '엘랑 비탈'(생의 약동) 개념을 아주 잘 보여줄 수는 없다!
생생한 봄기운을 담은 산 속에 놀러 간 어딘지 덜 생생한 규문인들의 신명나는 콜라보를 담아봅니다!
뿅!!(젊은이의 살인 윙크와 어정쩡한 두 어른)
헛둘 헛둘!
산에 오르기 전, 오픈 헬스장에서 몸을 푸는 규문인들...
프로페셔널한 듯 보이나 좀 어정쩡하죠?
하지만 기구 사용이 익숙치않습니다(저기... 그거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이제 본격적으로 약동하는 봄의 생명력을 감상해보실까요?
낙엽을 뚫고 올라오는 풀의 모습입니다. 이름은 자신이 없네요ㅎㅎ
그리고 이제 부화를 시작하고 있는 개구리알입니다. 이미 헤엄치는 올챙이들도 많죠.
짜잔~~ 첫 번째 꽃 이름은 모르겠네요...
개나리, 진달래, 매화,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만개했다는 느낌은 안 들지만, 그래서 더 꿈틀거리는 힘이 강해보입니다. 응축된 봉우리들!
"어머~~꽃들아~~!!"
한쪽 팔에 겉옷을 걸치고 꽃 앞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마담.
어떤 전형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ㅎㅎ 덕분에 저 아름다운 사진들이 담겼네요.
그리고 마담이 오시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퍼플 백팩에서는 세심한 과일 도시락과 맛있는 청귤차가 나옵니다
힘을 채우고 서로가 짐을 끄는 짐승들이 되어 계단을 오르는 공산당원들
(오늘 있을 규창군의 짐을 끄는 짐승들 강의를 응원합니다~)
찰칵찰칵
활짝 핀 진달래길 앞에서는 사진을 놓칠 수 없죠! 활짝 웃으며 봄꽃-되기를 시도하는 규문인들!
현란한 드리프트를 즐기는 중인 정건화씨와 마치 다른 공간에 있는 것만 같은 무심함으로 앉아있는 구혜원씨의 숨막히는 투샷.
마지막은 그 둘의 극적인 화해와 말문이 막힌 채 그걸 바라보는 스승님의 모습입니다.
몸은 다른 쪽을 보고 있으나 차마 시선을 뗄 수는 없는 그런...
아무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다음 주는 완전히 개화한 봄을 맞을 수 있겠군요!
4월 4일 화요일, 청계산으로 갑니다.
8시까지 '청계산입구역'에 모입니다~~
웃음 포인트가 대체 몇 개죠? 개인적으로 운동기구를 고장내면서 작동시키고 계신 채운샘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_^
이것은 선원근법(?)이 시도된 사진? 소실점... 아니 그 옆에 반대 방향에서 이 화면의 상황을 증언하는 이름 모를 이의 시선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이집트 부조 같은 스승님의 포즈, 제자들의 몹쓸 약동에 잠시 영혼이 흔들리고 계신 걸까요 ㅋㅋㅋㅋφ(* ̄0 ̄)
즐겁게 잘 다녀온 당원들의 산행,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모두 좋은 봄, 기쁘게 맞이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