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daily rou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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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전 8시, 혜화동 로터리 앞, 아직 아침잠을 덜 깬 듯 보이는 네 명의 당원들.
두런두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공산당을 점령하러 온 그들은 바로!
첫 만남부터 웃음소리 빵빵 터지는 팀주역입니다!
겨우 일어나 나온 청년들과 달리, 일찍 일어나 밥도 해주고 심지어 런닝도 하고 오신 주역 샘들의 생동감은 엄청났습니다.
이 온도차를 어쩌죠....
짠~ 단체 사진 한 방 찍고 가구요!
왼쪽과 오른쪽의 얼굴빛들이 다른 건 기분 탓일까요! 암튼 좋습니다!!
온도차 뿐만이 아닙니다. 좀처럼 조절되지 않는 거리와 속도감...!
선생님들 이러시면, 해 지기 전에 못 내려옵니다!
코스 설명을 경청하는 자세들도 아주 적극적이십니다.
사실 이렇다 할 코스가 없는 직선 등산로지만요.ㅎㅎ
그러다 어느 지점에선가 어린이 놀이터에 들리게 되는데...
네, 비상을 꿈꾸며 모두모두 중력을 거슬러 뛰어올라 봅니다!
아주 약간 올라왔는데, 와룡공원이 나옵니다.
슬슬 가방들이 열리고 컵이 돌기 시작합니다.
와룡공원 헬스장에서 회원관리 들어가시는 영주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직접 시범도 보여주시네요!
이제 슬슬 도성을 따라 올라갑니다
손수건으로 예쁜 머리띠도 만들어 매 보고
앞서가는 청년들에 자극 받아 어깨동무도 걸쳐보고
네, 두 분 더 이상 진입하진 마시구요!
말바위 포토존에서 한 장!
미소 장전 하고 한 장 더!
한 명 붙여서 한 방 더!
한 명 눕히고 마지막 한 장 더~!
이렇게 1차 목적인 숙정문에 뙇 도착!!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그리고....사진이 남아 있는 게 없군요!
앞장서는 청년들!
후루룩 하산을 하고!
짠~ 창의문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프로페셔널한 팀주역답게, 부상자도 없이, 시간 지연도 없이,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일찍 내려와서 밥집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부암동에서 경복궁역까지 걸어가서 함께 맛난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물론 팀주역의 이야기꽃은 그 뒤로도 쭉 이어졌다고 전해집니다!
다음 주는 인왕산 정상을 가보겠습니다. 기차바위까지 가서 부암동쪽으로 내려와 봅시다!
와우~ 사진 상으로는 주역팀과 당원들 나이 차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데...젊은이들 섭섭하실라나ㅎㅎ
아는 분들 얼굴을 보니 무척 반갑네요. 주역팀은 에너지가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한 이번 산행 컷 보기 좋습니다요^^
팀주역 작년반장(호진)과 올해반장님의 사진을 나란히 세웠는데 자세가 너무 대조적이라. 누가 북악산을 호령했는지 감 잡았어요.
왁자한 소리가 글에서도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