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daily rou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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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기획된 규문 2022 송년회 "결정적인 찰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시는 모든 분들께, 손에 뭔가를 안겨드리고자 러키박스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지성은 모르겠지만) 웃음과 음식만은 풍성했던 그날의 풍경을 살짝 스케치해보겠습니다!
1. 인문 레크레이션
지금까지 존재한 적 없었습니다. 규문에서 레크레이션이라고?!
기획한 저희들조차, 이게 될까..? 고민했지만, 규창과 혜원의 기획력 + 샘들의 빵빵한 리엑션 덕분에
이번 '인문 레크레이션'은 대박이 났답니다.
몸풀기로 진행된 '자왈' 게임, 네 팀으로 치열하게 경쟁한 인문 빙고, 그림으로 보는 초성퀴즈까지!
풍성한 선물들을 뿌리면서 진행된 전에 없던 레크레이션!
그 장면들을 좀 보시죠.
룰을 설명 중인 두 MC.
인문학 레크레이션은 처음이시겠지만... 들어보세요
"자왈, 박수 두 번!!"
"고생하셨습니다~ 손내려주세요. 내리신 분 모두 탈락~~!"
훼이크와 눈치싸움이 난무한 자왈 게임입니다 ㅎㅎ
본격적으로 시작된 '인문 빙고' 게임! 저 지성미 뚝뚝 흐르는 제시어들이 보이십니까?
하지만... 아직은 룰이 좀 낯섭니다... 술렁술렁 룰을 익히고 있습니다.
각 팀의 네이밍 센스가 보이시나요? 경로우대 팀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제시어는 27개, 빈칸은 25개. 배치가 중요합니다.
다시 한 번 룰 설명중... 퀴즈를 먼저 맞춘 팀에게 제시어를 지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고로 스피드가 관건입니다!
"저요, 저여! 경로우대!!!@@"
경로우대팀은 스스로 경로우대를 실현시키는 것 같습니다.
매우 좋아하는 구MC
더욱 좋아하는 경로우대 팀.
하지만 상황은...? 탈중심적이네요. 가장자리의 철학인가요...
난항이 예상되지만...?
반전...?
우당탕 팀이 유력해보이는데... 어디로 흘러갈지?
반전의 연속!! 경로우대팀이 승리합니다!
승리팀에게는 규보문고 도서 교환권! 신간을 기대하세요~
다음은 초성 퀴즈입니다.
그림을 겻들인 인문 초성 퀴즈!
정답이 뭘까요??
정답자에게는 아름다운 포장지에 싸인 '세미나 추천 도서들'입니다!
수상자들을 소개합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2. 푸코팀 연극 "이미지로 사유하다" (feat.벨라스케스 <시녀들>)
아직 에세이가 끝나지 않은, 이틀 뒤인, 푸코팀이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엄청난 자발성으로 대본이며 소품과 분장까지 싹 준비셨죠.
푸코의 <말과 사물>의 서두를 장식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분석입니다.
푸코팀의 활약을 남깁니다.
먼저, 암전된 무대에 등장한 두 선글라스 해설사들.
그런데 글자가... 보이시나요?
그리고 인물들이 등장하고 무대가 설치되는데...
!!??
뭔가요, 이 싱크로율!
푸코도 깜짝 놀라지 않았을까요?
현장에서 보시면,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몰두하고 있어서 그 시선 처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
마르가리타 공듀!!?
그 뒤의 왕도 장난 없습니다!
모두를 충격과 웃음으로 몰아넣은 이 연극배우들은 사실 이른 오후부터 등장사셔서 분장과 리허설을 마치셨고,
며칠 전에 동대문 가발 샾에서 가발을 대여하고, 이젤도 주문하셨으며... 소품을 준비해 무대까지 꾸미셨습니다.
분장실 단체샷.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3. 내년 프로그램 소개와 만찬!!
채운샘께서 내년 규문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다음은 만찬이죠!
차린 게 어마어마했지만, 빈그릇만 나왔네요.
표정들이 만찬의 풍성함을 증명해주네요 ㅎㅎ
먼곳 가까운 곳에서 오신 손님들로 더 재미난 마무리였습니다!!
이렇게 임인년이 가네요~
추위 조심하시고,
모두모두 올 한해 잘 매듭지으시길 바라요!
마지막은 제작팀에서 소품들을 착용해보는 모습입니다.
우와앙~ 퀴즈, 게임, 분장 . 대단합니다. 퍼즐과 게임 시간이 얼마나 시끌벅적 했을지 가히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시녀들 ㅋ ㅋ ㅋ ㅋ ㅋ ㅋ ㅋ. 원작을 훠-얼 뛰어넘는 화려함과 스펙터클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못 본 사람들에게 메롱~ 하는 이 느낌은 뭘까요?
제가 경품을 받아서가 절대 아니구요... 게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팀별 게임에서는 은근 경쟁심이 불타오르고요...^^
간만에 머리도 풀고 몸도 풀고 입도 풀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고 온 즐거운 파티였습니다. 기획해주신 샘들 고생하셨습니다~!^^
섬유 유연제는 다우니? 환경을 위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사고의 유연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역시 '채우니'죠 ㅋㅋ💖
작년 학술제 후 일 년 만에 뵙는 얼굴, 서로 이름을 알기도 모르기도 하지만, 모두 반갑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팀은 달라도 한 해 공부를 마치고 다 함께 쫑파티 하는 기분이었어요.
선물 봉투 안에는 직접 만든 '문장을 훔치다 소책자'도 있었고... 나름 알찬 선물이었음 ㅎㅎ
기획하고 준비한 청년들, 연극 공연을 멋지게 해준 푸코팀, 추운 날씨에 먼 곳에서 와서 함께 맛있게 먹고 자리를 따뜻하게 해준 규문 식구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랄 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