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조했습니다. ㅋ 다시 공산당이 돌아왔습니다. 그간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날씨도 변덕스럽게 계속 바뀌고, 멤버들의 컨디션도 오락가락하면서 갑작스레 쉬게 되는 일도 있었고... 큼!
어쨌든 지난 26일에 다시 공산당 활동을 재개했는데요. 오랜만에 인왕산 정상을 갔습니다. 아직 새벽의 축축한 이슬향이 사라지기 전이었던지라, 꽤나 상쾌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3주 전만 해도 너무 더웠는데 지금은 매우 시원하네요!
성민호 전 서기장이 애마 따릉이를 타고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모였습니다. 갈 때도 애마 따릉이를 타고 연구실로 갔죠. ㅋ
오랜만에 '그' 스팟에서 단체사진 찰칵! 훈쌤과 마담은 각자의 바쁜 일상 때문에 불참하셨습니다. 팔팔한 청년만 있었던 이날 등산은 비교적 쉬는 횟수나 시간이 적었죠. 이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혜원누나는 또 두꺼운 바지를 입는 실수를 저질렀군요!
평소라면 오른쪽 숲길로 갔겠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인왕산 정상입니다.
가방 양쪽에 꽂혀있는 음료수 두 병이 보이네요. ㅋ
그런데 혜원누나가 한동안 계속 발 부상으로 인해 공산당 활동에 함께하지 못했고, 인왕산 정상보다는 숲길을 걸었었죠. 물어보니 이번이 첫 정상행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장소를 보여줬습니다.
광화문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잠시 요기되기! 나름 꾸준히 수련한 보람이 있나요? ㅎ
저기까지 가는 거냐고 물어보던 혜원누나. 그래도 아직은 갈 만한 표정이네요.
그리고 인왕산 정상에 도착!
힘겹게 올라와서 보니, 녹초가 되었더군요.
오늘은 별로 땀이 나지 않는다고 했던 민호. 등에 아프리카 대륙이...!
오랜만에 우리만의 자켓 사진! 사실은 머리 빗는 동작입니다. 한 명은 비교적 머리를 빗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겠네요!
내려가다가 정상에 있던 모든 이의 이목을 끌었던 묘선생을 발견했습니다. 아직 야생성을 잃지 않았는지, 조금만 다가가도 바로 도망갔습니다.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당선생도 있었습니다.
기차바위에서는 날쌘 서선생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간신히 찍었네요.
올라올 때만 해도 날씨가 흐릿흐릿했는데, 지금은 아주 맑네요. 그리고 혜원누나의 거북목은 교정이 시급해 보입니다!
그간 들리지 못했던 김훈 미용실 앞에서도 한 컷! 다음에는 훈쌤도 모셔와서 찍어야겠어요. ㅋ
다시 등산하기 참 좋은 날씨가 됐습니다. 물론 조금 있으면 금방 쌀쌀해지겠지만, 이 쌀쌀함은 또 봄에 느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겠죠. 등산하면서는 슬슬 지리산 둘레길 같은 곳을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모집공지를 올릴 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언질을 비쳐주세요!
다시 혜원누나의 발 상태를 고려해야 하는 관계로, 이번에는 숙정문으로 다녀오겠습니다. 그래도 걷기 참 좋은 날씨니, 한 번쯤은 함께하셔도 좋을 거예요. ㅋ 함께하실 분들은 아침 8시 혜화동 로터리 맥도날드 앞으로 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왕산을 완전점령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