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예술평론가 과정인 토요 크크랩이 3월 초에 시작되었고, 어느새 1학기가 끝났습니다. 김종철 선생님의 「대지의 상상력」을 읽고 토론하면서 비평에 있어 관점의 중요성, 비평의 태도 및 방식 등 비평에 대한 기본기를 다졌는데요. 비평은 그 자체로 이미 관점을 전제하는데, 들뢰즈는 <비평과 진단>에서 비평을 (비판도 비난도 아닌) 진단이나 임상으로 말했습니다. 즉 비평은 읽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스스로 임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김종철 선생님의 글은 작품에 대한 비평을 통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김선생님은 삶-생명에 대한 옹호, 생태주의적 관점을 견지하면서 블레이크, 디킨스, 매슈 아놀드, 리비스, 파농, 리처드 라이트, 이시무레 미치코의 작품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이 어떤지,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정교하면서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냉철한 분석에서 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생명에 대한 사랑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를 통해 김종철 선생님이라는 존경할만한 큰 어른을 뒤늦게라도 만나서 기뻤고, 우린 비평뿐만 아니라 산업자본주의와 과학기술 문명이 예술, 삶,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 예술을 다르게 보기
엄청난 자료와 쉬운 접근성에 반비례하여 저희는 언어는 더욱 빈곤한데요. 영화과 미술작품을 더 많이 보고 음악을 더 많이 듣기에 말과 글이 더 풍부해져야 할 것 같지만 작품감상 후 저희가 내뱉는 말은 “좋네”, “예쁘네”, “눈과 귀가 호강했네”처럼 단답형으로 끝나버리죠. 피상적으로 더 많이 알게 될수록, 수직적으로는 통찰을 덜하게 된다는 D.H.로렌스의 말처럼 접속하는 콘텐츠 양이 늘어난 만큼 저희는 이들의 표면을 스쳐지나갈 뿐 심연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술이 예술가, 예술애호가의 문제로 생각하거나 예술을 삶의 액세서리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이번 학기를 통해서 예술과 삶의 연결성, 예술은 미학적 문제인 동시에 윤리적 문제임을 어렴풋이 알게 된 것 같아요. 매주 채운샘의 강의를 통해 예술에 대한 무지를 조금씩 깨쳐나갔습니다. 주교재인 「예술을 묻다」가 1학기 끝날 때 발간되었지만(덕분에 저희는 매주 읽어가야 할 분량이 줄어드는 효과를 ㅋㅋ), 책이 없었어도 풍성한 강의에 힘입어 지금 우리에게 예술은 무엇인지, 근대의 예술, 근대 비평, 감각의 근대적 배치, 전시의 정치학 등 예술의 근대를 넘어가기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예술을 묻다」가 출간되었으니 이제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예술을 묻고(ask), 묻어(bury) 버려야 되겠죠?
예술을 다르게 보기 위한 일환으로 8주차에는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의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를 봤습니다. 와이즈먼의 작품을 통해 제도와 떨어질 수 없는 예술, 제도와 같이 작동하는 근대 예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죠. 무엇보다도 다큐멘터리를 본 후에 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각자 예술과의 밀접도가 달랐지만, 그만큼 폭넓은 얘기들을 들을 수 있었고 공부도 많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크크랩의 장점인 것 같은데 다음 학기에서도 이런 자리들이 더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아래와 같이 많은 작품들*이 수업시간에 언급되었는데요. 유튜브나 드라마 등에 소모되는 시간을 조절하면 분명 볼 수 있었을 텐데, 저희들은 시간부족을 외치며 이 작품들을 일단 마음에 담고만 있는 중인데요.^^ 언젠가는 꼭 보고 같이 얘기하는 시간이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크크랩에서 언급된 작품들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의 다큐멘터리들(<씨티 홀>, <뉴욕 라이브러리에서> 등), 귀스타브 쿠르베의 사실주의, 조르주 쇠라의 점묘화들,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추상미술, 파울 클레의 천사 시리즈, 일본의 젠 미술, 장 뤽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1960), 왕빙의 <미(美)는 자유에 있다>(2018), 조던 필의 <겟 아웃>(2017), 하마구치 류스케의 <해피 아워>(2021), 구로사와 기요시의 <스파이의 아내>(2020)와 <도쿄 소나타>(2008), 아오야마 신지의 <유레카>(2000),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피닉스>(2021), 팀 버튼의 <에드 우드>(1994),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 켈리 라이의 <퍼스트 카우>(2019), 제인 캠피온의 <파워 오브 도그>(2021), 레쥬 리의 <레 미제라블>(2019),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2002), 구스 산 반트의 <엘리펀트>(2003), 에이젠슈타인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작품들 등
쿠르베의 <돌깨는 사람들> <퍼스트 카우> <National Gallery>
# 개성 만점 첫 비평
첫 비평인 만큼 채운샘이 기대를 전혀 안 하셨는데, 저희의 비평은 비평의 잘못된 사례 모음집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그만큼 공부도 많이 되었고, 채운샘의 신랄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많이 웃으며 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비평의 초짜라는 편안한 마음과 함께 어떻게 써야 할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의식 없이 썼던 글이었지만, 서로에게는 배움의 장이 되었네요. 채운샘은 비평은 내가 만난 것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므로 비평의 관점이 드러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거나 줄거리를 늘어놓는 등 역자 해설 같은 글은 관점이 없죠. 저자를 언급해야 한다면 반드시 문제의식에서 필요한 경우에만 인용해야 하고, 전체 줄거리 요약도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샘은 <고해정토> 팀의 글을 코멘트 하실 때 글을 잘 쓰려면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으로 잘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어떤 작가에도 다 해당이 되겠지만, 특히 이시무레 미치코의 소설에서는 즉 작가가 서 있는 지점과 누구한테 빙의가 되어 있는지 등 윤리의 문제가 중요합니다. 권력자는 자기 마이크가 있는 사람이지만, 미나모토병 환자 같은 자들은 보이지도 않고 자기 목소리도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마이크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열린 마음으로 그들하고 접속하고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것은 비단 창작뿐만 아니라 비평에도 해당됩니다.
파농의 <검은피부, 하얀가면>의 경우 이미지든 서사 분석할 때 짚고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정체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텍스트인데요. 다른 책들하고 달리 이 책으로 글을 쓸 때에는 파농의 개념이나 틀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를 가져와 분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비평을 할 때 어떤 보편적인 기준이나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책이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나의 문제의식이 이 책과 어떻게 공명을 울리는지, 이 공명이 독자에게 파급될 수 있는지 등을 염두하고 비평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엔 글이 아니라 사진이라는 이미지를 분석할 예정인데, 언어화되지 않은 것을 언어화하는 힘든(?) 작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1학기를 마치며~~
“영화나 책을 볼 때 좋아, 별로야 하는 감정은 드는데 그 감정을 보다 풍부한 감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서 크크랩을 신청하게 되었어요. 예술 이론에 대한 일방적인 수업이 아니라 세계를 구성하는, 세계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들을 소개받으며 세계를 이해하는 눈을 넓히고, 실제로 여러 편의 평론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하며 나의 비평관을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함께 참여하시는 분들도 모두 진지하고 내공이 높아 양질의 토론을 진행할 수 있었는데요. 많은 독서모임, 글쓰기 강의, 영화 강의를 떠돌이처럼 참여했지만 단연코 가장 밀도 높고 따뜻한 학습공동체입니다.”
“예술과 비평이란 말이 좋아 보여 신청은 일찍하였으나,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스스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쓰는 훈련은 늘 다른 감각을 물어주었습니다. 그에 비해 근본적으로 변하기를 거부하는 내 자신의 습관이 견고했습니다. 위기crisis의 시대에 채운샘은 예술을 쉽게, 그리고 강렬하게 무감각과 무질문의 신체를 농단해주시었습니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거듭나는 크크랩의 향연은 동료들 서로 서로에게 ‘무지한 스승’(랑시에르가 얘기한)들이었습니다.”
“예술은 이름만으로도 너무 거창하고, 내 삶과 상관없는 듯하다. 영화를 보고 가끔 미술관 전시회를 가도 별 생각이 없다. 과연 그럴까? 예술을 "예사로운 술"처럼 늘 가까이 느끼고 제대로 응시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르는데 크크랩이 앞장설 수 있습니다.”
“보고 들을 게 넘치는 세상에 마구 휘둘리며 유일무이한 나의 삶을 탕진한다는 건 얼마나 슬픈 일인가. 유투브 하나를 봐도 나의 삶과 연결된 걸 보고 싶은데, 문제는 분별력이 없다는 점이죠. 크크랩의 장점을 들어보라면, A4 한장은 필요하겠지만, 지면이 코딱지만하니, 딱 하나 들라면 자의식 내려놓고 남녀노소 모두 무지자가 되어 배운다는 것의 기쁨을 만끽하는 장이라는 점입니다.”
“수업 내용은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깊었고 강사님은 물론, 강의를 함께 듣는 분들도 열정이 넘치셔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리얼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술과 윤리의 관계는 어떠한가?' 등. 큰 질문들을 접하는 경험이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점차 노련하게(?), 넓은 시각으로 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학기 미숙한 모습도 많았지만. 당장 극복하고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몇 년간 철학(니체와 들뢰즈) 공부만 하다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예술 공부!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는 예술의 문외한인 내가 ‘어떻게 예술을 공부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이런 낯선 느낌이 앞섰다. 그러나 실제로 예술 공부를 하면서 그런 전제된 나의 생각은 오해였다. 특히 1학기 ‘김종철 선생님의 비평 책’ 「대지의 상상력」은 비평적 관점을 갖게 하기에 좋은 길잡이였던 것 같다. 즉 세상을 좀 더 다른 측면에서 볼 수 있게 해 주었던 것이다. 대지의 상상력? 삶-생명, 공동체, 정체성, 리얼리즘, 문학비평의 가능성, 예술의 제도화 등 여러 측면을 생각해보게 하는 공부였다. 앞으로 할 2학기 공부는 사진과 신경미학이다. 이것도 어렵겠지만 기대도 된다! 이렇게 ‘크크랩’에서 예술 공부는 다른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렇게 ‘크크랩’은 기쁨과 배움의 열기로 가득차다! 크크랩을 함께하는 샘들 모두 홧팅!!”
“기대보다 훨씬 센 강도로 감각적으로 소비하고 사는게 얼마나 생명을 고갈시키는 일인지 깨우치는 시간이었어요. 1학기에는 대지의 상상력이란 비평으로 뿌리를 키워내고 가치의 가치를 캐는 작업이었다면 이후로는 예술을 보는 재미와 관점을 얻어가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사랑해요. 크크랩!”
“크게 깨닫고 배우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크ㅋㅋ ㅎㅎㅎ
랩보다 신랄한 채운샘의 비판과 통찰에 웃음이 넘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크크랩이 아니었다면, 블레이크, 디킨스, 리비스, 로렌스를 제가 만날 수 있었을까요? 처음 접하는 작가들, 재미있었고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비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작가에게 배우려는 태도, 말하고 싶은데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을 끌어내야 한다’는 샘의 말이 지금 이순간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직은 예술이, 비평이 멀게만 느껴지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친해질 것 같은 예감도 듭니다.”
“크크랩을 통해 사회적인 것과 개인적인 것, 예술과 생활, 이성과 감수성 등 이분법적으로 생각해 온 생각의 습관을 부수는 계기가 되었어요. 매주 선생님들과 더듬더듬 이야기 나누고 채운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편견의 한 귀퉁이가 조금씩 부서져 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다음 학기 공부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예술이란 무엇인가란 궁금증으로 시작한 크크랩. 글쓰기 더구나 비평이라는 문턱이 높게만 느껴지는 한 학기였습니다. 제 한계를 실감하지만 문앞까지 왔으니 문턱에 걸리더라도 계속 가봐야겠습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가볍게 시작한 규문의 첫강의 크크랩은 내 관점을 가지고 바라본다는 것이 그저 취향이 아닌 철학, 사상, 현상, 상황 등등 포괄하여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또한 왜?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한다는 것. 이러한 것이 이리 어려운 일인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같이 학습하며 강의 들으며 무지한 나 자신을 발견했다는것.^^ 예술을 공유하며 즐기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계속 발길이 머무는 곳 규문 크크랩입니다.”
“예술 공부하면서 평소에 관심이 없던 예술가들과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규문각을 어슬렁거리다 보면 유독 예술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음 가는 대로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다가 팀 버튼과 글렌 굴드를 만나게 되었지요. 팀 버튼의 영화도 보고, 글렌 굴드의 피아노 연주도 들으면서 그들의 고유한 세계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저한테 ‘너의 삶을 어떻게 조직할 것이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 새로운 대중이 되기 위한 노력
창대하지만 어설프게 시작한 새로운 대중이 되기를 위한 노력은 이후에도 끊임없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2학기 비평 주제는 사진입니다. 사진이야말로 가장 익숙한 콘텐츠일텐데, 우린 마구마구 사진을 찍어대지만, 그냥 찍을 뿐, 사진에 대해 한다는 생각은 고작 “어떻게 하면 예쁘게 나올까?”, “어떻게 찍어야 뷰가 멋질까?” 정도죠. 수전 손택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사진에 찍힌 대상을 전유하는것이고, 자기자신과 세계가 특정한 관계를 맺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사진 비평을 통해 우린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영샘~~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이참에 두분 메니저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세미나의 동력 중 하나라면 세심히 뒷바라지를 하시는 두 분의 공력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릴게요^^ 저희들이 도와드릴 건 성실한 숙제, 양질의 토론, 서로 챙기기 등등 이라는 거 알아요 ㅎㅎ
경희
2022-05-06 11:07
우리의 크크랩 1학기가 주영샘 손에서 이렇게 살아나는군요.
더불어 채운샘이 만들어주시는 날실에 우리 학인들의 수다로 씨실을 엮어가며 회를 더할수록 풍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1학기가 끝났지만 퍼스펙티브라는 주제는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네요. ㅎ
지안
2022-05-09 13:39
폭풍같은 9주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세미나 후기입니다 저희 목소리를 이렇게 잘 담아주신 주영샘께 정말 감사드리며 ^^ 2학기도 크크랩팀 모두 화이팅입니다!!
수니
2022-05-09 13:56
크크랩 1학기! 우리가 많은 공부를 했네요~~
앞으로도 크크랩 예술 공부 기대해볼만한 것 같아요!!!
지안, 주영샘 두 매니저분 1학기동안 고생하셨어요!
매번 올려주시는 '공지'가 언제나 공부에 대한 각성을 하게 하거든요!
주영샘~~잘 읽었습니다. 글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이참에 두분 메니저님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세미나의 동력 중 하나라면 세심히 뒷바라지를 하시는 두 분의 공력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릴게요^^ 저희들이 도와드릴 건 성실한 숙제, 양질의 토론, 서로 챙기기 등등 이라는 거 알아요 ㅎㅎ
우리의 크크랩 1학기가 주영샘 손에서 이렇게 살아나는군요.
더불어 채운샘이 만들어주시는 날실에 우리 학인들의 수다로 씨실을 엮어가며 회를 더할수록 풍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1학기가 끝났지만 퍼스펙티브라는 주제는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네요. ㅎ
폭풍같은 9주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세미나 후기입니다 저희 목소리를 이렇게 잘 담아주신 주영샘께 정말 감사드리며 ^^ 2학기도 크크랩팀 모두 화이팅입니다!!
크크랩 1학기! 우리가 많은 공부를 했네요~~
앞으로도 크크랩 예술 공부 기대해볼만한 것 같아요!!!
지안, 주영샘 두 매니저분 1학기동안 고생하셨어요!
매번 올려주시는 '공지'가 언제나 공부에 대한 각성을 하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