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daily rou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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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공산당 서기장 건화입니다.
청와대 주변이 인파로 북적이던 지난 금요일, 저희는 어김없이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만나 인왕산으로 만났습니다.
인왕산이 이제 식상하시다고요? 네, 저희도 조오금... 지겹습니다.
. . .
그치만 저는 종종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오르는 산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결국은 정해진 등산로를 통해서만 그 산과 만날 뿐이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엔 우리의 '지정 산'인 인왕산을 새롭게 체험하고자 새로운 코스인 '인왕산 숲길'에 도전해보았답니다.
이런 깊디깊은 의도(^^)와 산행 난이도를 좀 낮춰달라는 신규 당원들의 민원이 딱 맞아떨어진 것이지요~
그럼 각설하고, 지난 금요일 인왕산 숲길의 풍경과 당원들의 모습을 만나보시겠슴니닷
경복궁역에서 만나 인왕산으로 출발!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인왕산 숲길 코스에 딱 맞게 간편한 복장을 입고 오신 당원분들.
그 와중에 훈샘의 투머치한 등산 배낭이 눈에 띕니다 ^^; (배낭이 저것밖에 없으시다고 하네요)
공산당 포토존에서 단체사진 찰칵!
그런데 지난주 공산당 산행을 하드캐리하신 호진샘 (다음주에도 함께해주실거죠?) 옆에 낯선 얼굴이?
네, 바로바로~~ 올해부터 일요일 '주역과 불교'에서 공부하고 계신 희수샘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희수샘과는 겹치는 세미나가 없어서 인사 정도밖엔 나누지 못했었는데,
공산당 활동이 호진샘 희수샘을 비롯한 여러 학인분들을 알아가고 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 아주 기쁩니다!
지금 눈팅하며 고민하고 계신 당신! 함께해주시죠~~ 당이 여러분을 부릅니다!
희수샘께서는 이날 다양한 케미를 보여주셨습니다. 우선 선글라스를 맞춰 쓰고 박규창군과 한 컷! (두 분 묘하게 닮았는데요?)
MSG 뿌리기, 설정샷 찍기의 대가 호진샘과도 한 컷!
(호진샘의 강요로?) 고된 산행에 지친 설정으로 사진을 찍다가(왼쪽) 현타를 느끼신 희수샘 ㅋㅋㅋ(오른쪽)
아무튼 그렇게 저희는 숲길을 헤치고,
성곽을 지나,
지붕 위의 강아지들도 구경해가면서 (모형입니다)
김훈 미용실에 당도했습니다(?)
경복궁역에서 출발하여 황학정, 호랑이상, 약수터, 시인의 언덕(윤동주문학관)을 지나 다시 경복궁역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중간중간 길을 헷갈려서 계속 지도를 확인하며 가야 했는데, 미숙한 서기장의 인도를 적당히 잘 따라와준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산행 이야기는 요기까지고요. 이번 산행의 베스트 컷들을 확인해보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댓글로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 컷을 선정해주세요~)
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지난주 밀크샌드와 찐하게 만나신 훈샘이 이번에는 데이지 꽃향기에 푹 젖으셨습니다 ^^
2. "눈은 살며시 감고, 입은 살짝 벌리고"
아무래도 공산당 후기의 최대주주는 훈샘이 맞는 것 같아요. 훈샘 헌정 단체컷(feat. 삼립).
3. "우리 미노는 빙글빙글 돌고"
종종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운동기구를 만나면 차력쇼를 보여주곤 하는 민호. (공부방에서와는 다른 모습?) 미노의 새로운 묘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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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돌아오는 금요일(5.20)에는 경복궁역 1번출구에서 '아침 9시'에 만납니다~
뉴페이스의 참여 두팔 벌려 환영합니다!!!
글과 사진으로 보니 지난 산책의 감동이 다시금 몰려오네요 ㅋㅋ 물론 이번주에도 가야지요~!! 3주연속 당원이 되는 영광(?)을 누려야지요! 당이 부르는데 응답을 해야지요~ 낭필 끝나고 잽싸게 가도록 하겠습니다. 뉴페이스 분들 함께해요~~~~
ㅍㅎㅎㅎ..... 베스트 컷의 주인공은 단연코 3번인 듯 합니다~! 울아덜 이었으면 가서 등짝 스매싱 한방 날리고 간지럼으로 고문하고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