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daily rou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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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금요일, 공산당은 인왕산 숲길을 걸었습니다.
역시 아침식사는 챙겨야죠? 오늘따라 미노가 기분이 좋아보이네요.
짜잔! 주역과 불교 세미나의 희수샘께서 3주 연속 함께해주셨고요,
발목 부상으로 공산당에 얼굴을 비춘 적 없던 혜원누나가 드.디.어. 출몰(?)했습니다.
그런데... 서기장으로서 혜원누나의 복장에 대해 한 마디 해둬야겠습니다.
초여름 날씨에 골덴 바지와 두터운 맨투맨이 무슨 말인가요! 산행에 적합한 간편한 복장을 부탁드립니다!!!
(뜻밖의 칸트. 나들이 세미나 팀에게 바칩니다.)
오늘은 인왕산 숲길을 200% 즐겼습니다. 인왕산 숲길에는 곳곳에 히든 스팟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우선, 규문 FC 멤버들이 모옵시 탐을 냈던 '숲 속 풋살장'을 만났고요.
택견 수련장을 만나 포즈도 한 번 취해봤습니다(훈샘... 다리가 안 올라가는 건 알겠습니다만 왼 다리를 들어주셨어야...).
곳곳에 형성되어 있는 웅덩이에서 미니 수생 생태계를 관찰하고요.
주책 맞게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놀이기구도 씬나게 타고 놀았습니다 흐흐
저도 한 번 깝쭉거려보았습니다;
훈샘과 혜원누나의 숨막히는 투샷.
보시는 바와 같이 공산당원들의 기이한 텐션이 오늘 인왕산 숲길을 에버랜드로 만들어버렸는데요. 인왕랜드 간접체험 가보시죠!
1. 분노의 목마-질주
2. 중력과의 (무심한) 싸움
그렇게 저희는 인왕산 숲길을 헤치고,
흔들다리를 건너,
청운 도서관을 지나서, 윤동주 문학관에 도달했습니다. (윤동주의 '서시' 옆에서 훈샘의 '섹시').
. . .
창의문으로 내려온 저희는 다시 경복궁역으로 돌아가 맛난 점심식사를 즐길... 예정이었으나...
음식점을 잘못 골랐던 걸까요? 대기가 너무 길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누구입니까? 공부를 하는 사람들에게 '기다림'은 축복입니다...!
웨이팅을 대하는 학인들의 자세!
. . .
오늘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 금요일(6.3)에는 다시 인왕산을 오릅니다. 9시까지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모여주세요~~~!
킬링포인트가 도대체 몇 개인가요.ㅋㅋㅋㅋ 산행도 좋았지만, 후기는 더 좋네요! 인왕랜드 인프라가 매우 훌륭합디다. 등산보다 더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ㅋㅋ
호오~~숲길에 잼난게 많았네요...희수샘 이러다 임시 당원이 아닌 정규 당원이 되는거 아니신지...혜원샘의 출몰도 반갑고 훈샘과의 숨막히는 투샷은 규문이나 인왕산이나 매한가지네요 ㅋㅋ 임시당원이 다시 될날을 고대하며 매주 올라오는 사진들 즐감하겠습니다.~^^
아 너무 재밌네요... 훈샘... 최고최고
이번 인왕산 숲길은 컨텐츠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 산행 공지에 약간의 변동이 있습니다. 인왕산이 아니라 인왕산 숲길을 한번 더 걷습니다. 집결시간과 장소는 9시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