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daily rou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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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동안 공산당 소식이 뜸해서 궁금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공산당은 장마 시즌을 맞아서 2주간 산행을 쉬고 대신에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책보랴 글쓰랴 밥하랴 예술적 소양(?)을 기르는 데 소홀했던 공산당원들.
금요일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그동안 놓친 영화를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짜잔~ 첫 번째 영화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최근작 <리코리쉬 피자>였습니다.
'리코리쉬 피자'(licorice pizza)란 LP를 뜻하는 은어인데요(검정색 LP가 감초로 만든 피자처럼 보인다, 뭐 이런 뜻인 것 같네요). 어떤 헐리우드 프로듀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합니다.
사뭇 진지하게 영화에 몰입한 당원들의 모습!
70년대 미국의 뭔가 무모하고도 어수선한, 그러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잘 그려낸 것 같았습니다.
매력 넘치는 남, 여주인공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였는데요. 특히 순발력 넘치고 성깔 있는 여주인공 '알라나'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70년대 분위기가 물씬 담긴 삽입곡들도 좋았고요. 가볍게 시간 때우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세 개의 중단편으로 되어 있는 영화였는데요. 세 편의 영화는 실제로 일어날 법한 우연들이 빚어내는 작은 마법들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중에 간식도 아닌 정식을 드시고 계신 성민호군입니다(무릎 아래 족삼리 자리 뜸 자국이 인상적입니다).
첫 번째 단편에 나오는 메이코 역의 후루카와 코토네 배우인데요. 채운샘 말씀으론 이 분이 나오는 <콩트가 시작된다>라는 드라마도 굉장히 재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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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주간 저희 공산당원들은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금요일에도 또다시 비가 온답니다(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특별 요가 클래스를 준비했습니다. 만화샘과 함께하는 공산당 특별 요가 클래스에 함께하실 분은 금요일 오전 8시까지 규문으로 와주시면 됩니다!
그럼 이만~~~
장마 덕분에 교양력+2를 얻게 되었네요. 두 영화 다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고 계속 미소짓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산당원1은 비오는 날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