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 주역 페스티벌” 2차(4/4) 기획회의 후기
재미있는 페스티벌이 기획되고 있습니다. 5월 25일, 더 이상 어깨를 움츠리지 않아도, 옷깃을 여미지 않아도 되는 봄이 만개한 날, <주역>을 테마로 ‘공동체 네트워크’가 함께 모이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제까지 공동체가 모두 모이는 이런 자리는 없었던 것 같은데요, <내 인생의 주역2>가 출간되는 것에 맞추어 북토크를 겸한 페스티벌입니다.
<주역>은 현재 전 공동체에서 공통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책입니다. 주역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역을 읽은 사람은 더 깊게 모색하는 것으로,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은 주역을 공부하고픈 열망으로 말이죠. 공동체마다 주역을 만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역에 애정을 가지고, 삶의 다른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지혜를 주역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페스티벌 참석 대상은 “누구나” 입니다. 공동체에서 공부하시는 “주역인” “비주역인”(?) 가리지 않습니다. 더 바라는 바는 공동체 밖 일반 독자들이 ‘주역’을 친근하게 느끼고 공부할 마음을 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죠. 아는 친구분들 함께 오신다면 더욱 좋겠죠.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이지만 살짝 스포해 본다면...
간단한 ‘강연’과 중심 행사인 ‘저자들과의 북토크’, ‘공동체별 낭송 발표’, ‘스피드게임 왕중왕전’ 등이 있습니다. 거기다 주역 관련 ‘전시’와 주역 관련 ‘물품 판매’, ‘주역점 보기’, ‘셀프 책갈피 만들기’ 등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도 페스티벌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하게 될 텐데요. 어떤 구체성도 없이 의욕만 있는 상태지만, 곧 떠들썩해질 예정입니다. 주역 선생님들이 갑자기 의쌰 하셨거든요. ㅎㅎ 스피드 게임 예선을 치룰 거구요, 한 켠에선 낭송 준비도 할 거구요, 이 과정을 sns에 공유도 할 예정입니다. 주역 관련 사진이나 간단한 릴스를 만들기 위해 주역에 문외한인 샘들을 만나는 일도 있을 겁니다. 거절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걸 논의하느라 오랜만에 연구실이 손님들로 북적였어요. 2차 회의를 규문에서 했거든요. 목요일 수업 없는 친구들이 준비해 준 점심은 특별히 더 맛있었구요. 오시는 선생님들이 선물로 준비해주신 맛있는 과일과 커피는 잘 먹고 마시고 있답니다. 봄날의 페스티벌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소풍 삼아 서촌 나들이 강추드립니다.
*** 행사 일정입니다
- 일시 : 5월 25일 오후 2시~5시
-장소 : 피스북스 서점 전체 (서촌)
- 내용 : 강연, 북토크, 낭송, 전시, 주역점, 기념품 등등
회의 하느라 사진을 찍은 게 없네요. 산진샘 인스타에서 한 컷 데려왔어요. 주역에서 "음식연락" 이라고 하는 컷이죠 ㅋ